파리바게뜨 美서 100호점, 뉴요커 입맛 사로잡았다

김기정 2022. 10. 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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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프랜차이즈 순위 25위
캐나다서도 100호점 계획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프랜차이즈 기업 25위에 올랐다. 사진은 미국 뉴욕 맨해튼 렉싱턴애비뉴점의 모습. [사진 제공 = SPC그룹]
2005년 미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가 올해 상반기 100호점을 여는 등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특히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매장을 비롯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 핵심 상권에 매장을 열고 현지 베이커리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일 SPC그룹은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2022년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스'가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톱 500'에서 2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전년도 순위인 38위보다 13계단 상승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브랜드로는 파리바게뜨 외에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122위를 차지했고 대교의 교육 관련 프랜차이즈인 '아이레벨'(132위), 스무디킹(137위), 본촌(389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프랜차이즈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브랜드 1위는 맥도널드이고 2위는 세븐일레븐, 3위는 KFC다.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 매체인 프랜차이즈 타임스는 1999년부터 미국 내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매출 등을 분석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100개 더 많은 500개 프랜차이즈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미국 현지 매장 80% 이상이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쌓아온 사업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활용해 캐나다에서 토론토, 밴쿠버, 퀘벡, 몬트리올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을 전개해 2030년까지 1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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