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속공 최하위 팀의 변화' LG 조상현 감독 "뛰는 농구를 하자"

통영/최서진 2022. 10.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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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스피드를 앞세운 농구로 컵대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창원 LG는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 새마을금고 컵대회 C조 예선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89-69로 승리했다.

속공에 대해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뛰는 농구를 하자고 말했다. 10점~15점 정도는 속공으로 득점해야 한다. 뛰는 농구를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다. 아직 동선 같은 것들을 더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C조 상무와 KGC에 승리해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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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최서진 기자] LG가 스피드를 앞세운 농구로 컵대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창원 LG는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 새마을금고 컵대회 C조 예선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89-69로 승리했다. 12개 속공, 골밑 장악력의 조화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LG는 이재도의 득점과 스틸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속공을 성공시키며 유기적인 공격으로 25-20으로 달아났다. KGC는 변준형, 스펠맨이 개인 기량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을 뿐 조직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쿼터 초 KGC가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윤원상의 3점슛으로 응수했고 김준일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챙겼다.

후반은 전반보다 더 빨라진 스피드 농구와 든든한 마레이의 골밑 장악으로 쉬운 득점을 이어갔다. LG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속공이 가장 적은 팀이었는데 이 아쉬운 점을 완벽히 털어냈다.

속공에 대해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뛰는 농구를 하자고 말했다. 10점~15점 정도는 속공으로 득점해야 한다. 뛰는 농구를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다. 아직 동선 같은 것들을 더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일은 골밑을 공략한 득점과 LG의 빠른 농구에 발맞춰 뛰었다. 부상에서 벗어난 가벼운 몸놀림이었다. 15분 34초 동안 9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준일에 대해 “(김)준일이가 포스트에서 10~15점만 해준다면 우리는 새로운 공격옵션이 생기는 것이다. 아직은 (김)준일이가 급하다. 타이밍 조절하라고 얘기 중인데 시즌을 치러가면서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준일의 출전 시간에 대해 “10~15점을 해주려면 20분 이상 뛰어야 한다. 하지만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몸 상태가 좋다고는 하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불안하다. 본인이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 10~15분 출전시킬 계획이고 외국선수와 조합도 계속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마레이의 위력은 대단했다.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상대 골밑에서 3명의 수비수가 붙어도 뚫어냈다. 25분 6초 동안 19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유투는 아직도 불안하다. 5개 중 1개만 성공하며 20%의 성공률이었다.

이에 대해 “본인도 열심히 연습은 한다. 코치들이랑 따로 미팅도 하고 연습 중이다. 승우한테도 그렇고 슈팅 안 좋은 친구들에게 자신감 있게 던지고 루틴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좋아질 것이다”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LG는 C조 상무와 KGC에 승리해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한다. 7일 2시 D조 1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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