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쌓일라..건설사 올 18만가구 공급 목표 절반도 못채워
목표 대비 48% 공급
미분양 우려 고민 커져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대형 건설사(2022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순위 기준) 중 연내 주택 공급 계획을 세운 9곳이 올해 3분기까지 목표 대비 실제 분양을 한 비율은 4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9개 건설사의 올해 총 주택 공급 계획량은 18만4663가구이지만, 3분기까지 실제 분양한 물량은 8만9280가구에 그쳤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건설이 3만405가구의 계획 물량 중 지난 9월까지 2만962가구를 분양하면서 68.9%의 달성률을 기록해 대형 건설사 중 가장 양호한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에 이어 GS건설(61.1%), 포스코건설(51.4%) 등이 3분기까지 간신히 올해 목표했던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분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25.4%), 삼성물산(32.1%), 롯데건설(33.4%) 등은 상대적으로 올해 분양 실적이 저조했다.
A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가격 산정 지연과 규제 완화 기대로 인한 순연 등도 있지만, 최근에는 주택 경기 둔화로 인한 미분양 우려로 분양이 늦춰지는 일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은 올해 서울에서 분양될 예정이었던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1만2032가구)가 내년으로 일정이 연기된 점도 공급 차질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한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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