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지킨 땅 다시 밟는 구순 노병

박계교 기자 2022. 10. 3.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5 참전용사가 구순을 넘겨 다시 대한민국의 땅을 밟는다.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는 콜롬비아 출신 6·25 참전용사인 '마르코 툴리오 바론 리베라(Marco Tulio Varon Rivera)'가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에 공식 초청, 6일간의 일정으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출신 마르코 할아버지, 군문화엑스포 개막식 참석 위해 4일 방한
경기도 연천 인근 늙은대머리 전투(400고지 습격) 등에 참전
6·25 참전용사인 '마르코 툴리오 바론 리베라(Marco Tulio Varon Rivera)' 사진=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 제공

6·25 참전용사가 구순을 넘겨 다시 대한민국의 땅을 밟는다.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는 콜롬비아 출신 6·25 참전용사인 '마르코 툴리오 바론 리베라(Marco Tulio Varon Rivera)'가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에 공식 초청, 6일간의 일정으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 기간 중 국내외 참전용사 및 후손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마르코 할아버지를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당사자인 마르코 할아버지와 그의 딸인 에스페란자 여사를 보호자로서 함께 초청했다. 마르코 할아버지는 21세 때인 1952년 한국전에 참전, 경기도 연천 인근 늙은대머리 전투(400고지 습격) 등에 참여해 공산주의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청춘을 바쳐 싸웠다.

마르코 할아버지와 한국과의 인연은 그의 손자인 바론 빌라로보스 카밀로(Varon Villalobos Camilo)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직업이 공무원인 카밀로씨는 콜롬비아 톨리마(Tolima)시 경제개발부에 근무하다 지난해 3월 입국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향후 학업을 마치고 귀국 후 한국에서 배운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콜롬비아에 알리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마르코 할아버지의 방한을 통해 한국과 콜롬비아의 우호관계 또한 한층 더 두터워질 것"이라며 "6·25로 이어진 마르코 할아버지, 그리고 그 손자까지 연결된 선한 영향력은 이번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주제인 '평화의 하모니'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를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서 보훈과 평화, 화합의 마음을 담아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엑스포다. 10월 7-23일까지 17일간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6·25 참전용사인 '마르코 툴리오 바론 리베라(Marco Tulio Varon Rivera)' 사진=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 제공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