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엄지원 스타일리스트 "원상아 캐릭터의 완성은 컬러"

강주일 기자 2022. 10. 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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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작은 아씨들’



“원상아 캐릭터를 크게는 컬러감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다양한 컬러로 포인트를 줘서 상아의 이중성과 캐릭터를 완성시켰습니다”

종방을 2회 남기고 절정을 향해 내달리는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에서 배우 엄지원이 진정한 빌런의 실체로 드러난 가운데, 그의 독보적인 스타일링이 연일 화제다.

엄지원은 ‘작은아씨들’에서 원기선 장군의 딸이자 원령미술관 관장 ‘원상아’ 역을 맡아 노련한 연기뿐 아니라 화려한 비주얼로 ‘원상아’를 완벽하게 그려내 캐릭터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엄지원은 섹시한 호피 의상부터 컬러 드레스 등 매 회 모든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엄지원의 의상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 팀은 컬러 포인트를 통해 캐릭터의 이중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스타일리스트 관계자는 “남편 재상과 함께하는 공식석상에서는 그레이, 네이비 등의 무채색 계열의 의상으로 스타일링 했고, 나머지 상황에는 다양한 컬러로 포인트를 줘서 상아의 이중성과 강한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tvN ‘작은 아씨들’



상아의 첫 등장이었던 인혜(박지후)의 배웅 장면에서 원상아는 호피무늬의 블라우스와 블랙 시스루 스커트를 입고 등장했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인혜의 손에 돈봉투를 쥐어 주며 인주(김고은)와의 아슬아슬한 대립이 그려진 만큼 의상 또한 원상아의 우아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재상(엄기준 분)을 위한 내조의 일환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촬영 중 상아는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블라우스에 소라색 스커트를 매치시켜 굵은 물결 웨이브에 반 묶음을 한 헤어에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자랑했다.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으로 도회적인 분위기부터 우아한 매력까지 고품격 면모를 완벽하게 드러냈다.

tvN ‘작은 아씨들’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난실이 공개되는 장면에서는 버건디 컬러의 원피스를 입었다. 바랜 핏빛 원피스를 입고 인혜와 함께 베일에 쌓였던 난실을 찾은 엄지원은 시청자에게 처음 선보이는 난실을 보다 더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의 드레스는 인물들 중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인 상아를 인물인 상아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표현해 냈다.

tvN ‘작은 아씨들’



충격적인 반전 엔딩을 선사하는 장면에서 원상아는 분위기와 상반되는 화사한 옐로우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인주는 화영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편지에 적힌 장소를 찾아갔지만 그곳엔 화영이 아닌 상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해사한 표정으로 오디션이었던 회사 면접을 시작으로 모든 일은 자신이 꾸민 연극이라고 말하는 상아의 반전 면모는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엄지원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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