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동국대학교와 불법도박 근절 업무협약 [경륜경정]

경찰행정학부 수업 불법도박 관련 정보 제공 등 협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윤성이 동국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동국대학교와 9월28일 동국대학교 본관에서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윤성이 동국대학교 총장 등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국대학교는 경찰행정학부에 ‘불법도박 예방론’을 개설해 강의, 토론, 현장학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경륜경정, 스포츠토토의 베팅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불법도박 관련 정보 제공, 특별강의 진행, 현장학습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수업은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실험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리빙랩’으로 진행하며 학생들은 문제기반 학습인 PBL(Problem Based Learning) 방식으로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작성된 과제에 대한 평가와 우수자(조)를 시상하고.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를 토대로 실무에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며 다양한 형태의 불법도박은 오히려 확산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오늘 산학협력을 통해 공단의 노하우와 젊은 세대의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만나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