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아이티앤베이직 대표 "MZ세대와 소통, 어렵지않아요" [Digital+]

임영신 입력 2022. 10. 3. 16:54 수정 2022. 10. 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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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응답 플랫폼 심플로우
데이터 분석 성향진단표 개발
소통방법·스트레스 관리법 등
국내 165개사 유료 이용 주목
"팀원들이 서로의 업무 성향을 제대로 알면 '소통 비용'을 확 줄일 수 있습니다."

민경욱 아이티앤베이직 대표(사진)는 "규칙형 리더와 친절형 팀원은 업무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회사에서 행동은 물론 소통에도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더가 팀원의 친절 업무 성향을 모를 땐 오지랖이 넓다고 질타하고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라며 압박한다. 그러나 팀원의 친절 성향을 알면 팀 내 분위기 메이커나 정보 공유자 역할을 맡기고 아이디어를 내면 구체적으로 칭찬해줄 수 있다.

민 대표는 "리더와 팀원 간 소통은 일하는 방식과 직결된다"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직장 내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 대표가 처음 개발한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청중 응답 시스템 '심플로우'다. 심플로우는 포럼, 콘퍼런스, 워크숍 등 행사 참가자들이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심플로우를 활용하면 발표자는 강연 중에 청중에게 퀴즈를 내거나 설문을 돌릴 수 있고, 청중은 답변을 전송할 수 있다. 심플로우 플랫폼에는 행사 참가자들의 성별, 연령, 직업 등 기본 인적 정보와 이들이 질의응답할 때 자주 쓰는 표현과 단어 등 방대한 양의 소통 데이터가 쌓인다. 심오피스는 수백만 개의 심플로우 데이터를 가공하고 AI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탄생했다.

민 대표는 "집에선 여유를 부려도 사무실에선 바쁘게 일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개인의 성향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며 "MBTI(성격유형검사)와 달리 심오피스는 철저하게 업무 환경에서 개인의 성향을 진단한다"고 말했다. MBTI는 답변 하나 차이로 외향적(E)인지 내향적(I)인지 갈리고 여러 번 하면 검사 결과가 바뀌지만 심오피스는 그러지 않는다.

민 대표는 "버크만 검사, 교류분석(TA), 에니어그램 등은 개인의 일반 성향과 관련 설문으로 구성됐고, 해외에서 개발한 툴이어서 한국인 성향과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심오피스는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직관적으로 응답할 수 있는 설문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심오피스는 신뢰도를 평가하는 대표 척도인 크론바흐알파지수가 0.84 이상이다. 보통 0.8~0.9면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본다. 그 결과 사용자들 사이에선 "점쟁이처럼 업무 성향을 맞혀서 놀랐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심오피스는 개인의 핵심 업무 성향과 스타일, 소통 방법, 스트레스 관리, 성장 방법 등 회사 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결과지를 제공한다. A4용지 기준 약 8쪽에 달한다. 이런 개인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팀 분석이 가능하다. 팀원들의 1·2순위 업무 성향을 분석해 리더와 팀원 간 갈등 지점과 협업 포인트를 콕 짚어준다. 리더와 팀원 간 162가지 업무 유형별 관계 패턴을 토대로 HR전문가가 컨설팅을 진행한다.

민 대표는 "진단 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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