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분위기 메이커 황대인 홈런포로 더 살아나길.."

최용석 기자 2022. 10. 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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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26)은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8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8경기만의 홈런포였다.

KIA는 남은 정규시즌 5경기에서 5위를 지켜 포스트시즌(PS)에 오르고, PS에서도 좀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장타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황대인이 모처럼 터트린 홈런은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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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황대인.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26)은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터트렸다. 5-0으로 앞선 6회초 1사 2루서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8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8경기만의 홈런포였다.

김종국 KIA 감독은 3일 잠실 LG 트윈스전 우천취소에 앞서 황대인에 대해 얘기했다. 김 감독은 “(황)대인이가 우리 팀 분위기 메이커다. 스스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하지만, (황)대인이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을 때 유독 다른 선수들이 더 축하를 해주는 것 같았다. 그럴 때면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2일) 모처럼 홈런포를 가동했는데 (황)대인이가 부상 이후로 페이스가 아주 좋진 않았다. 이번을 계기로 더 살아났으면 한다”고 바랐다.

황대인은 올 시즌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장타력을 앞세워 올 시즌 초반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5월에는 타율 0.312, 7홈런에 무려 31타점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그 뒤로는 주춤했다. 7월 회복세를 드러내는 듯했으나, 8월 다시 페이스가 떨어지는 등 기복을 보였다.

게다가 9월 중순에는 부상 때문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10일간 잠시 쉬어야 했다. 9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으로 1군에 복귀했지만, 타격 페이스를 되찾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날도 있었다. 다행히 10월 들어 2연속경기 안타에 홈런까지 생산하며 다시 달릴 채비를 하고 있다.

KIA는 남은 정규시즌 5경기에서 5위를 지켜 포스트시즌(PS)에 오르고, PS에서도 좀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장타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황대인이 모처럼 터트린 홈런은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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