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절반, 기준금리 0.25%P만 더 올려도 영업이익으로 이자 못갚아"

김병채 기자 2022. 10. 3.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기준금리가 현 2.5%에서 0.25%포인트만 인상돼도 제조 대기업 절반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 10곳 중 3곳 이상이 현재의 기준금리(2.5%) 아래에서 영업이익으로는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얘기다.

전경련은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경우 대기업 50% 가량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낼 수 없는 취약기업이 된다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경련, 매출 1000대 제조기업 대상 자금사정 인식조사

국내 기준금리가 현 2.5%에서 0.25%포인트만 인상돼도 제조 대기업 절반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18일 매출 1000대 제조기업 재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금 사정 인식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임계치는 평균 2.6%로 조사됐다.

또 기준금리 임계치가 2.25% 이하인 기업 비율은 37.0%로 집계됐다. 기업 10곳 중 3곳 이상이 현재의 기준금리(2.5%) 아래에서 영업이익으로는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얘기다.

전경련은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경우 대기업 50% 가량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낼 수 없는 취약기업이 된다고 전망했다. 또 0.5%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으로 기준금리가 3.0%가 되면 취약기업 수는 10곳 중 6곳(59.0%)으로 늘어난다고 추정했다.

응답 기업들은 이러한 인상 기조에도 기준금리가 올 연말과 내년에 각각 3.0%, 3.4%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 기업들은 자금 사정이 나빠진 이유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를 지적했다.

은행 대출금리 인상 등 금리 영향이 4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23.0%), 환율 상승(17.0%) 등의 순이었다.

악화하는 자금 사정과 달리 응답 기업 37.0%는 올해 연말까지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금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원자재 부품 매입이 36.7%로 가장 많았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한미 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업들의 금융방어력을 고려한 신중한 금리 인상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