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오현규에 전한 이병근의 농담 "항상 자신 있는 모습.. 인상도 무섭다" [성남에서]

김성수 기자 2022. 10. 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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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 이병근(49) 감독이 결승골을 기록한 공격수 오현규에 장난 섞인 칭찬을 건넸다.

수원은 3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0분 터진 오현규의 골과 후반 10분 성남 곽광선의 자책골로 귀중한 승리를 챙긴 수원이다.

수원은 이 승리로 승점 37점의 리그 10위로 올라서면서 최하위 성남(승점 25)과의 격차를 승점 12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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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수원 삼성 이병근(49) 감독이 결승골을 기록한 공격수 오현규에 장난 섞인 칭찬을 건넸다.

ⓒ프로축구연맹

수원은 3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0분 터진 오현규의 골과 후반 10분 성남 곽광선의 자책골로 귀중한 승리를 챙긴 수원이다.

수원은 이 승리로 승점 37점의 리그 10위로 올라서면서 최하위 성남(승점 25)과의 격차를 승점 12점으로 벌렸다. 남은 네 경기에서 수원이 승점 1점이라도 얻거나 성남이 승점을 1점이라도 잃는다면 최하위 자동 강등은 피하는 수원이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병근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똘똘 뭉쳐서 이길 수 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이기고 있을 때 마지막까지 지키려는 헌신 등이 잘 나와서 칭찬하고 싶다. 파이널B 첫 단추를 잘 끼웠기에 앞으로 더 좋은 경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총평했다.

11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친 수비진에는 "부임 후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선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득점 부분이 발전해 이기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공격적으로 주문을 하다 보니 선수들이 골을 넣으려는 움직임이 많이 나왔다. 스트라이커 두 명이나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는 부분들이 잘 이어졌다고 본다. 물론 실점도 줄여야 한다고도 얘기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이에 동참하는 응집력이 좋아졌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다른 팀들을 따라잡기 위해 더욱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득점을 기록한 오현규에는 "현규가 훈련 때나 경기장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큰 이야기는 안 한다. 심지어 인상도 무섭다(웃음). 다만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얘기해주고 있다. 축구는 혼자 할 수는 없다. 병준이, 진우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 수비에 대한 자세 면에 있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도중 부상 교체된 골키퍼 양형모에는 "병원에서 확인해봐야 한다. 많은 선방을 해 주고 있는 양형모기에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 FC서울과의 경기가 그래도 조금 남아있으므로 그 안에 돌아와서 골문을 지켜줬으면 한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 수비로 나서 무실점에 기여한 양상민과 고명석에는 "민상기와 불투이스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두 선수가 수비 조직에서 차분하게 잘해줬다. 이날 무실점 경기에서 둘을 빼놓을 수 없다. 명석이가 가끔 집중력을 잃어버려 실점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경험 많은 상민이가 잘 잡아주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기는 경기를 위해 실점을 안해야 한다. 3-2보다는 1-0이 낫다. 팀으로서 좀 더 집중한다면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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