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장 뤽 고다르 감독 다큐멘터리 상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누벨바그의 선두주자이자 반세기 동안 무수한 걸작을 연출한 거장 고(故) 장 뤽 고다르 감독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
영화계에 큰 유산을 남기고 지난 9월 13일 유명을 달리한 장 뤽 고다르 감독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마스터 클래스 '고다르와 누벨바그 by 세르주 투비아나'를 진행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누벨바그의 선두주자이자 반세기 동안 무수한 걸작을 연출한 거장 고(故) 장 뤽 고다르 감독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
영화계에 큰 유산을 남기고 지난 9월 13일 유명을 달리한 장 뤽 고다르 감독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마스터 클래스 ‘고다르와 누벨바그 by 세르주 투비아나’를 진행한다. 세르주 투비아나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장이자 『트뤼포:시네필의 영원한 초상』 외 10여권의 영화책을 저술한 저자이며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장과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관장을 역임한 프랑스 영화평론가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장 뤽 고다르의 작품 세계와 그가 영화사에 미친 영향, 그리고 누벨바그 전반에 대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장 뤽 고다르 감독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씨 유 프라이데이, 로빈슨>을 상영한다. 연출을 맡은 미트라 파라하니 감독은 이란의 문호 에브라힘 골레스탄과 고다르의 만남과 예술적 교류를 담아낸다. 작품 속 문학과 영화의 두 예술가는 29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문학작품의 글귀, 그림, 영화의 장면, 직접 찍은 동영상 등으로 깊고 유쾌한 대화를 나눈다. 빨간 티셔츠를 입은 소박한 모습의 거장이 카메라의 정면을 보며 짓는 장난스러운 미소는 그가 세계의 관객들에게 보내는 가장 고다르다운 마지막 인사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9일(일), 10일(월) 양일간 <씨 유 프라이데이, 로빈슨> 미트라 파라하니 감독의 관객과의 만남(GV)도 예정되어 있다.
장 뤽 고다르 감독은 지난 60년 동안 120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했으며, 195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젊은 영화인을 중심으로 일어난 영화운동인 누벨바그에 앞장서 영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영화 <경멸>(1963)은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으며, <네 멋대로 해라>(1960)는 제1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알파빌>(1965)은 제1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언어와의 작별>(2013)은 제6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반세기 동안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영화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안진용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신궁’ 등 30억 달러 한국산 무기 우크라 지원”…국방부는 외신보도 부인
- 전 CIA 국장 “푸틴이 핵무기 사용하면 미국이 러시아 군대 파괴할 것”
- 문 전 대통령, 감사원 서면조사 요구에 “대단히 무례한 짓” 격노
- 푸틴 ‘핵 사용 시사’에 나토 사무총장 “러시아에 심각한 후과” 강력 경고
- 이준석 “사사오입 맞서던 이철승” 강조...당 윤리위원장 부친
- 팔.다리 부러뜨리고 ‘극단적 선택’까지 ... SNS가 전하는 러시아 징집 참상
- [속보]윤 대통령 지지도 34.6%→31.2% … ‘비속어 논란’에 4주만에 하락세[리얼미터]
- 대통령실, 야권의 ‘김 여사 논문 서명 의혹’ 제기 “유감”
- 감사원, 文 전 대통령에 ‘서해 공무원 사건’ 서면조사 통보
- 文정부 집값 급등으로 작년 종부세 한계치 부담자 31만명…2017년의 72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