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의무" "고발 조치"..당정, 정부조직개편 논의 착수

장윤희 2022. 10. 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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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 통보한 서면 요구를 두고 여야는 극명히 대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제기한 '정치 보복' 주장에 국민의힘은 '정당한 조사'라고 맞받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한 것을 두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사건을 야당 탄압이자 정치 보복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은 야당 탄압, 전 정부 정치 보복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 민생 경제 그리고 외교 평화에 힘을 쏟을 때입니다. 좀 국민 앞에 겸허해지시길 바랍니다."

당 차원에서 꾸린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공수처에 감사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내일(4일) 감사원 앞에서 규탄 성명서를 읽고 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책임있는 전직 대통령이라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 요구에 응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또한 감사원이 전직 대통령에게 조사를 요청한 일이 처음이 아니라며, 문 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치 보복?)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무례하다라고 불편하셨다고 언론에 나오는데 저는 대통령을 지내신 분이니까 어쨌든 좀 겸허한 마음으로 대응을 해 주시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좀 가지고 있고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야는 내일(4일)부터 시작하는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더욱 거칠게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정부·여당이 정부조직개편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지요?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정부 조직 개편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알렸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논의를 시작으로 정부조직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편돼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정부 조직을 개편하려면 사회적 공감대뿐 아니라 국회 동의가 필요합니다.

강대강 대치 정국 속에서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얼마나 관련 법 개정에 협조할지가 관건입니다.

이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정부 조직 개편을 검토했지만, 여소야대 등 국정 운영 상황을 고려해 개편 작업을 정부 출범 이후로 미룬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감사원 #서해공무원피격사건 #서면조사 #정부조직법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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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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