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북선대교 일대 벙커유 추정 해양오염..긴급 방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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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해상에서 벙커유로 추정되는 해양오염이 발생해 8시간째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9분쯤 여수시 남산동 장군도(거북선대교)~여수 해양조선소 앞 해상에서 검은 무지갯빛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엷은 유막이 부분적으로 발견돼 방제 작업과 추가로 해양오염 피해 예방을 위해 항공예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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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 해상에서 벙커유로 추정되는 해양오염이 발생해 8시간째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9분쯤 여수시 남산동 장군도(거북선대교)~여수 해양조선소 앞 해상에서 검은 무지갯빛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민간방제선 등을 급파하고 유흡착포(중질유 부착포) 및 소화포를 이용해 8시간째 긴급방제 작업 중이다.
엷은 유막이 부분적으로 발견돼 방제 작업과 추가로 해양오염 피해 예방을 위해 항공예찰 중이다.
기름띠는 거북선대교에서 신월동 넙내리방파제까지 6㎞가량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오염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해경은 기름띠 유출량이 광범위해 유출량을 파악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오염 원인을 찾기 위해 육·해상 탐문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름 유출 양이 상당한 수준이지만 일부는 자연소멸이 될 수도 있다"며 "주변 양식장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 협조 방송을 내보내고 해양오염 피해를 예방했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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