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0-4' 맨더비에 브렌트포드 깜짝 등장, "우리도 그랬는데"

박지원 기자 2022. 10. 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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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렌트포드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에만 4골을 폭격하며 맨유를 무너뜨렸다.

그러면서 "전반전을 4-0으로 앞섰다"라고 작성했다.

당시 브렌트포드는 다실바, 옌센, 미, 음뵈모의 연속골로 전반을 4-0으로 앞선 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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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브렌트포드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맨시티의 6-3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맨시티는 전반에만 4골을 폭격하며 맨유를 무너뜨렸다. 필 포든이 전반 8분 만에 골문을 열었고 이어 전반 34분, 전반 37분 엘링 홀란드가 연속 추가골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전반 44분 포든의 득점을 끝으로 4골 차 리드가 완성됐다.

전반 종료 후 이 경기와 무관한 브렌트포드가 공식 계정을 통해 게시글을 올렸다. 악수 이모지와 함께 브렌트포드와 맨시티를 나란히 놓았다. 그러면서 "전반전을 4-0으로 앞섰다"라고 작성했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EPL 2라운드 맨유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브렌트포드는 다실바, 옌센, 미, 음뵈모의 연속골로 전반을 4-0으로 앞선 채 종료했다. 맨시티 역시 맨유 상대로 4점 리드하자 이 점을 포착해 글을 올린 것이다.

이는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영국 '미러'는 "브렌트포드 계정은 28만 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 해당 글은 일요일 오후 10시까지 25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라고 알렸다. 현재 27만 7,000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조롱(?) 대상이 된 맨유는 후반 들어 3골을 넣었지만, 2실점을 더 헌납하며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굴욕적인 날이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브렌트포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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