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11살연하 아내와 결혼 전 처형에게 작업 걸었다"(아침마당)

황혜진 2022. 10. 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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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록기가 아내와 결혼 전 비화를 공개했다.

홍록기는 10월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아내 김아린 씨와 동반 출연했다.

김아린은 "연예계 대표 날라리 홍록기와 살고 있는 김아린이다. 주변에서 남편 너무 날라리라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지금은 이런 남편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엄청 다정하다"고 남편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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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홍록기가 아내와 결혼 전 비화를 공개했다.

홍록기는 10월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아내 김아린 씨와 동반 출연했다.

홍록기는 김아린 씨에 대해 "진짜 궁합도 안 본다는 11살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마당' 출연은 두 번째다. 나한테 쉰둥이 파파라는 멋진 닉네임을 안겨다 준 아내를 소개하겠다. 우리 아내는 모델 출신이고 성격도 좋고 예쁘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여자 홍록기다. 성격이 너무 비슷하다. 옷도 좋아하고 즐거웠다가 슬펐다가 힘들었다가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싸워도 뒤끝이 없는 아내"라고 소개했다.

김아린은 "연예계 대표 날라리 홍록기와 살고 있는 김아린이다. 주변에서 남편 너무 날라리라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지금은 이런 남편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엄청 다정하다"고 남편을 칭찬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홍록기는 "결혼하기 7년 전에 아내를 처음 만났다. 솔직히 말하면 아내가 아니라 아내 언니(처형)한테 관심이 있어 작업을 걸고 있었다. 그때 아내가 언니를 따라왔다. 그때만 해도 아기였다. 그때가 간장게장 식당이었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에이'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김아린은 "그때 26살이었다"고 회상했다. 홍록기는 "내가 봤을 때는 아기였다"며 "이후 어느 날 봤는데 아기가 아니더라. 만나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다. 결혼을 결정한 이유는 카페를 갔는데 뜨개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였다. 결혼했더니 집에서 다른 살림은 안 하고 뜨개질만 밤새도록 하더라. 부업도 아니고 밤에 뜨개질만 하더라. 반하는 데 뜨개질이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김아린은 "좋아하는 모습 많이 보여주려고 뜨개질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아린은 "처음 봤을 때 진짜 나이 많은 아저씨였다. 언니한테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7년간 왔다 갔다 하며 '안녕'이라고 인사를 했다. 이후 만났을 때 내가 오픈된 옷을 입고 나갔다. 그때 여자로 봤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후 주변에서 홍록기가 나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길래 모든 여자한테 다 저런다고 했다. 그런가 보다 했는데 TV에서 11살 차이 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 내가 아니라 다른 여자인 줄 알았다. 갑자기 전화 와서 나한테 '네가 (집에) 와서 살래?'라고 하더라. 갑자기 결혼하자고 하니까 '그럴까요?'라며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홍록기는 "결혼은 정신없을 때 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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