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성남전 강세' 이어간 수원, 외인 부재·GK 부상 변수 넘고 10위로

김유미 기자 2022. 10. 3.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 삼성이 갑작스러운 골키퍼의 부상과 주축 외국인 선수들의 부재를 극복하고 파이널 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11위에 위치하던 수원은 승점 3을 추가해 김천 상무를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섰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개천절 오후 2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파이널 라운드 첫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수원이 남은 4경기에서 무사히 잔류를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성남)

수원 삼성이 갑작스러운 골키퍼의 부상과 주축 외국인 선수들의 부재를 극복하고 파이널 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11위에 위치하던 수원은 승점 3을 추가해 김천 상무를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섰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개천절 오후 2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전반 29분 오현규의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 9분 곽광선의 자책골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종료됐다.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려는 성남을 상대하기에 평소보다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했던 수원이다. 하지만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미드필더 사리치와 수비수 불투이스가 모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성남전 출장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병근 감독은 베테랑 센터백 양상민으로 불투이스를 대체했고, 사리치의 공백은 이종성과 정승원 투 볼란치로 메웠다. 변화에 맞게 공격진에 3명을 배치하지 않고 안병준과 오현규를 세웠고, 양 측면 미드필더로 전진우와 류승우가 선택을 받았다.

그 결과 외인 부재는 완벽하게 해결이 됐다. 특히 양 측면에서 공격에 가담한 전진우와 류승우 모두 득점에 크게 기여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전진우는 전반 오현규와 연계를 통해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류승우는 후반 득점 상황에서 이병근 감독이 강조한 '하프 스페이스'를 활용한 공격의 핵심 역을 해냈다. 빈 공간을 따라 빠르게 전진한 류승우의 크로스가 득점의 시발점이었다.

부상 변수도 별 것 아닌 것처럼 넘긴 수원이다. 후반 22분 골키퍼 양형모가 허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나왔다. 벤치에 있던 박지민이 골키퍼 장갑을 넘겨 받으며 골문을 지켰다. 올 시즌 단 한 차례 경기를 소화했지만, 박지민은 남은 시간 동안 실점 없이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면서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여러 변수와 위기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지켜낸 수원이다. 이제 수원은 11위에서 10위로 한 단계 뛰어 오르며 다이렉트 강등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 첫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수원이 남은 4경기에서 무사히 잔류를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