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사령탑 바뀐 KGC인삼공사, 좋지 않았던 컵대회 경기력

손동환 2022. 10. 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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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의 컵대회 첫 경기는 좋지 않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C조 예선 경기에서 창원 LG에 69-89로 졌다.

34-39로 밀린 KGC인삼공사는 2쿼터 종료 4분 28초 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와 LG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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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의 컵대회 첫 경기는 좋지 않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C조 예선 경기에서 창원 LG에 69-89로 졌다. 이틀 뒤에 열릴 국군체육부대전과 관계 없이, 4강 탈락을 확정했다. LG가 조 1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변준형(185cm, G)과 배병준(189cm, G), 문성곤(195cm, F)과 오세근(200cm, C),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코트로 먼저 나왔다. 2022~2023 시즌 예상 베스트 라인업을 스타팅 멤버로 투입했다.

KGC인삼공사의 실점 속도가 빨랐다. 수비가 그만큼 정돈되지 않았다. 그러나 변준형이 물꼬를 텄다. 3점슛 2개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배병준(189cm, G)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KGC인삼공사에 활력을 넣었다. 그러나 야투 성공률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리바운드 단속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LG의 기세를 좀처럼 누르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수비 강도를 높였다. 리바운드 집중력도 끌어올렸다. 그리고 양희종(195cm, F)이 1쿼터 종료 10초 전 3점슛과 추가 자유투로 분위기를 바꿨다. 20-25로 1쿼터를 마쳤다.

박지훈(184cm, G)과 양희종, 문성곤과 한승희(197cm, F), 스펠맨이 2쿼터를 시작했다. 박지훈을 제외한 4명이 장신 라인업. 국내 포워드가 긴 슈팅 거리와 나쁘지 않은 기동력을 갖췄기에, KGC인삼공사가 할 수 있는 게 많았다.

KGC인삼공사는 국내 포워드의 슈팅 거리와 기동력을 활용했다. 수비 후 빠르게 밀고 나간 후, 다양한 지역에서 3점을 성공했다. 3점슛 4개 연속 성공. 2쿼터 시작 3분 7초 만에 처음으로 역전(32-31)했다. LG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슛 셀렉션이 불안했다. 불안한 슛 셀렉션은 LG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LG를 신나게 하는 빌미가 됐다. 34-39로 밀린 KGC인삼공사는 2쿼터 종료 4분 28초 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와 LG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속도 싸움부터 밀렸고, 슈팅도 림을 외면했다. 수비 밸런스 역시 무너졌다. 39-48로 전반전을 마쳤다.

변준형과 양희종, 문성곤과 한승희, 스펠맨이 3쿼터에 먼저 나왔다. 피지컬과 운동 능력, 스페이싱 모두 내세울 수 있는 조합이다. 하지만 오래 활용하기 어려웠다. 문성곤이 3쿼터 시작 1분 20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기 때문.

그래서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렌즈 아반도(188cm, F)가 KBL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2쿼터를 내리 쉰 오세근이 3쿼터 시작 후 3분 39초 만에 다시 코트로 나왔다.

아반도가 덩크와 공격 리바운드 참가, 블록슛과 스틸 등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열세를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 다른 선수들의 체력이나 공수 리듬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KGC인삼공사는 3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이승우(193cm, F)에게 3점을 맞았다. 53-6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나선 대릴 먼로(196cm, F)가 컨트롤 타워를 맡았다. 변준형의 경기 운영을 돕고, LG의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먼로의 존재가 LG를 껄끄럽게 했다.

그러나 문성곤이 경기 종료 5분 35초 전 5반칙당했다. KGC인삼공사가 쓸 수 있는 수비 자원이 줄었다. KGC인삼공사의 에너지 레벨 저하도 우려됐다. 문성곤이 수비와 리바운드에 쓰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결국 무너졌다. 마지막에 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컵대회 한 경기 만에 컵대회 4강 진출 탈락을 확정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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