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창 임방울 기리는 우리 소리 향연..'제30회 임방울국악제' 14일 개막

이수민 기자 2022. 10. 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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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임방울국악진흥회가 주최하는 '제30회 임방울국악제'가 오는 14~17일 4일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 등지에서 열린다.

아울러 문화시민들이 전통국악예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전야제와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 대회, 국창 임방울선생 예술 혼 모시기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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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임방울국악제 리플렛. 2022.10.3/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사단법인 임방울국악진흥회가 주최하는 '제30회 임방울국악제'가 오는 14~17일 4일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창 임방울선생의 숭고한 예술혼을 기리고 국악신인 발굴육성을 위해 매년 열리는 국악 축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울러 문화시민들이 전통국악예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전야제와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 대회, 국창 임방울선생 예술 혼 모시기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본 국악제 경연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진행된다. 학생부는 판소리, 기악(관악, 현악), 무용 부문으로 구성됐고 일반부는 판소리, 농악,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병창, 퓨전국악 부문이 있다.

첫날인 10월14일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는 순수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잔치인 '임방울 판소리 장기자랑 대회'가 열린다. 판소리에 관심있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국악동호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 금, 은, 동, 인기상, 장려상 등 입상자 50명에게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같은날 오후 6시20분부터 빛고을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제30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전국 명인명창이 참여하는 전야제 축하공연'이 KBC광주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박진영 전 KBS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는 오프닝 무대는 제28회 농악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김천농악 남필봉 외 10명의 신명난 풍물판굿 으로 막을 올린다.

국창임방울선생의 애창곡 쑥대머리는 방송인 서의철의 소리와 퓨전국악 최우수상을 수상한 프로젝트앙상블 '련' 대표 유세윤 외 5명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특별출연으로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 명창이 국창임방울선생의 애창곡 추억, 심청가중 심청 젖얻어먹이는 대목을 공연한다.

이날 특별출연으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이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 명인이 출연해 찔레꽃과 봄날은간다를 부른다.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무대는 김찬미, 김연옥, 정상희, 서정민, 노해현, 이경아 명창의 흥겨운 남도민요를 불러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

10월15일은 학생부 예·본선이 5·18기념문화센터(민주홀) 외 3곳에서 열린다. 판소리(초, 중, 고), 기악 고등부(관악·현악), 기악 중등부, 무용(고등부, 중등부) 등 수상자 40명에게 총 319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16일은 5·18기념문화센터(대동홀) 외 2곳에서 판소리 명창부, 무용, 기악 일반부 예선대회가 실시된다. 또 5·18민주광장 외 4곳에서 농악, 판소리(일반부) 가야금병창, 시조, 퓨전국악 일반부 예·본선 경연을 실시한다.

본선인 17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는 낮 12시30분부터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부문 경연이 진행된다. 이날 본선 대회 실황은 SBS TV로 전국에 생중계 된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각 부문별로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수상자가 결정되며, 영예의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 상장과 상금 4000만원, 그리고 1000만원 상당의 순금 임방울상(像) 트로피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문화시민들에게 심신의 고달픔을 우리 소리로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고 싶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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