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240억원, 특가였네" 맨더비에서 입증한 알짜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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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더비를 지배했다.
맨시티는 지난 2일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펼친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6-3으로 제압했다.
아칸지는 올 시즌 맨시티의 후순위 센터백으로 분류되지만 이날은 주전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팬들도 "단단한 맨체스터 더비 데뷔전"이라고 아칸지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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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더비를 지배했다. 압도적인 승리에 힘을 보탠 언성 히어로에게 팬들이 환호한다.
맨시티는 지난 2일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펼친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6-3으로 제압했다. 엘링 홀란과 필 포든이 더블 해트트릭을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
맨시티의 화려한 공격진이 눈을 사로잡았다면 후방의 수비진은 조용히 자기 몫을 했다. 경기 막바지 맨유에 2실점을 한 게 옥에 티지만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이었던 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장시간 맨유를 틀어막은 마누엘 아칸지에게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아칸지는 올 시즌 맨시티의 후순위 센터백으로 분류되지만 이날은 주전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완벽한 수비력을 보여주자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평점 9를 주며 "이번 시즌의 특가 상품"이라고 소리쳤다.
아칸지는 올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수비수로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40억원)에 불과했다. 시즌 초반 수비수의 줄부상으로 이적 시장 마감일에 급히 영입한 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위스 국가대표이자 FC바젤, 도르트문트에서 증명한 기량을 앞세워 주전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팬들도 "단단한 맨체스터 더비 데뷔전"이라고 아칸지에게 박수를 보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아칸지 평가를 보면 '이게 가성비다', '1500만 파운드면 거의 뺏어온 수준', '저렴하지만 진짜 좋은 영입' 등 싼 이적료에 합류한 걸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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