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MBC·민주당 작정 비판..尹 순방성과 폄훼

안영국 2022. 10. 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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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MBC와 더불어민주당을 작정하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성과를 폄훼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대통령 순방 성과를 두고 정치권에서 필요 이상으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언론사가 가짜뉴스로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일이 있었고,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국회에서는 외교부 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일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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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MBC와 더불어민주당을 작정하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성과를 폄훼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실이 공개 자리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김 실장은 여당인 국민의힘과 내각에도 단호하게 대처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대통령 순방 성과를 두고 정치권에서 필요 이상으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언론사가 가짜뉴스로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일이 있었고,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국회에서는 외교부 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일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가짜뉴스'는 MBC,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는 야당인 민주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실장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이런 논란이 벌어져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 대통령실은 정쟁을 떠나 오로지 경제와 민생에만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야당 공세가 그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생각된다.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에 대해선 열린 자세로 소통하겠지만, 이번 장관 해임과 같이 근거없는 정략적 공세에 대해선 내각과 여권도 단호하게 대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기국회 입법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대표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지적하며 국가재정 파탄을 불러오는 내용이 적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2011년 태국이 유사한 정책 추진했다가 쌀 생산이 공급 과잉돼 재정이 파탄, 나라 경제 거덜난 적이 있었다. 이런 류의 법은 농민과 농업에도 도움되지 않는다. 미래세대 부담만 가중된다. 국민 모두가 막아야 하는 법안”이라고 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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