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만난 기시다 日총리 "한국, 중요한 이웃 나라"

김미경 2022. 10. 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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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가졌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일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국교 정상화 이래 구축해온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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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컨퍼런스 빌딩에서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미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가졌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일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국교 정상화 이래 구축해온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7일 가진 시정방침 연설에서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에 대해서는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했던 기존 입장과 비교하면 한일 간의 소통 가능성이 더 열린 것으로 풀이된다.

원래 일본 측은 한국 법원의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및 위안부 배상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일본 정부의 일관된 방침에 따라 한국 정부에 시정 조치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의 이날 연설은 시정 대신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 30분간 약식회담을 가진 바 있다. 한일 정상이 양자 회담을 가진 것은 34개월 만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이날 연설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과 관련해 "저 자신은 조건 없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서기(북한 국무위원장)와 직접 마주할 결의"라며 "(2002년) '북일 평양선언'을 토대로 납치, 핵, 미사일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북일 국교 정상화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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