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강한 비 한번 더.. 5일 아침기온 5~10도 뚝

오지혜 2022. 10. 3.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2일 밤부터 70~80㎜가량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비가 그친 5일 아침부터는 기온이 5~10도가량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전라 동부와 경남권은 낮까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경북권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외에 전남권, 전북 남부와 4일부터 비가 오는 경북권 남부, 경남권, 제주도에는 5~30㎜의 비가 예보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찬 공기+따뜻한 공기 만나며 비구름대 2차 생성
중부지방, 밤새 시간당 20~30mm 강한 비 내릴 듯
4일 오전 대부분 비 그쳐.. 기온 뚝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우산 쓴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서해안을 중심으로 2일 밤부터 70~80㎜가량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빗발은 낮 동안 다소 가늘어졌다가 밤부터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비가 그친 5일 아침부터는 기온이 5~10도가량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서해안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12시간 동안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상 누적 강수량은 △호도(충남 보령) 85.5㎜ △삽시도(충남 보령) 76㎜ △외연도(충남 보령) 73.5㎜ △강화도(인천) 60.5㎜ △용문산(경기 양평) 48.5㎜ 등으로, 최대 80㎜ 이상 쏟아진 곳도 있었다. 충남 보령은 새벽에 호우주의보가 두 차례 발령됐다가 해제된 상태다.

잠시 가늘어졌던 빗줄기는 3일 낮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굵어지기 시작해 4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시간당 20~30㎜ 정도의 강한 비를 뿌릴 전망이다. 이 비구름대는 전날 밤 우리나라에 비를 뿌린 뜨거운 공기가 북쪽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와 만나 만들어진 것으로, 이동 속도가 매우 빠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3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뉴시스

이 비는 4일 낮 12시까지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라 동부와 경남권은 낮까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경북권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강원 영동 지역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5일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3, 4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경북 북부·전북 북부·울릉도·독도·서해5도 20~60㎜이고 많은 곳(수도권·강원 영서·충남권·충북 북부)은 8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외에 전남권, 전북 남부와 4일부터 비가 오는 경북권 남부, 경남권, 제주도에는 5~30㎜의 비가 예보됐다.

가을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비구름대를 만들었던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3일 29도까지 오른 낮 최고기온은 4일 18~25도로 평년(21.5~24.9도) 수준까지 떨어진다. 이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로 예보돼 4일 아침 최저기온(15~23도)보다 5~10도가량 크게 떨어지겠다. 평년 아침 최저기온(8.8~17.1도)과는 비슷하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