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공 7개월..러 확보 우크라 영토, 개전 5일 때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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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7개월을 넘어선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달 하르키우 반격으로 인해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 면적이 지난 2월 말 첫 침공 5일 후보다 더 적어졌다고 CNN이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했다.
그리고 침공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27%에 해당하는 지역을 통제했다.
이어, 수일 내로 러시아는 침공 직후 확보했던 영토의 약 40%를 우크라이나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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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7개월을 넘어선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달 하르키우 반격으로 인해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 면적이 지난 2월 말 첫 침공 5일 후보다 더 적어졌다고 CNN이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밤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는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에서 3축으로 공세를 폈다. 대규모 침공을 시작한 이후 닷새만인 29일에 우크라이나 영토, 약 60만3500제곱킬로미터(㎢) 가운데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1만9000㎢ 면적을 빠르게 확보했다.
침공 전에 통제했던 4만2000㎢보다 훨씬 넓은 땅을 확보했다. 이 땅은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와 친러 반군이 장악했던 돈바스 일부가 포함된 것이다. 그리고 침공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27%에 해당하는 지역을 통제했다. 침공 이후 러시아의 공세가 매서운 시기였다.
하지만 4월 8일쯤, 러시아 당국은 북쪽 전선에서 철수했다. 그러면서 동쪽 영토 확보에 초점을 다시 맞춘다고 밝혔다. 이어, 수일 내로 러시아는 침공 직후 확보했던 영토의 약 40%를 우크라이나에 내줬다. 전략 수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5~8월에 확보한 영토는 매월 200~1400㎢에 불과했다.
우크라이나의 본격적인 반격은 지난 9월 초 시작됐다. 9월 11일에는 하루 밤에 4000㎢의 땅을 탈환하기도 했다. 현재, 러시아 통제 지역은 11만6000㎢로 침공 5일 때와 비교해 3000㎢가 더 적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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