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쌀만 많으면 스스로 지킬 수 있어"..자력 갱생 강조

홍주형 2022. 10. 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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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농촌 젊은이들에게 자력 갱생을 강조하며 사상 무장을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우리 국가의 국력과 위상이 최상의 경지에 올라선 오늘 반제대결전의 승전 포성은 무엇보다 사회주의 농촌에서부터 울려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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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농촌 젊은이들에게 자력 갱생을 강조하며 사상 무장을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우리 국가의 국력과 위상이 최상의 경지에 올라선 오늘 반제대결전의 승전 포성은 무엇보다 사회주의 농촌에서부터 울려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올해 농사의 성과적 결속을 위해 분투하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황해북도 은파군 읍농장이 "한 알의 낟알도 허실하지 않도록 농장원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사설은 “적들의 목적은 생활난, 식량난을 조성하여 당과 국가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혁명 대오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자는 데 있다”며 “쌀만 많으면 적대 세력들이 아무리 봉쇄와 제재 압박을 가해온다고 하여도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고 우리의 시간표대로,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사회주의 건설을 용의주도하게 내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과 혁명’을 “쌀로써 옹위하는 역할”은 계급투쟁의 최전방인 농촌과 농업근로자들,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가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또 “현행 사업이 바쁘다고 하여 새 세대들이 건전한 사상과 정신, 도덕을 지니도록 교육 교양하는 사업을 뒷전에 놓으면 그들이 나서 자란 고향도 쉽게 저버리게 되고 우리가 지금껏 다지고 다져온 농촌 진지도 하루아침에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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