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호에서 최북단 백암산까지.. 민통선 넘나드는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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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북단 고지에 자리한 강원 화천군 백암산 케이블카가 곧 운행에 들어간다.
화천군은 3일 "이달 21일 화천읍 풍산리 백암산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개장식을 연다"고 밝혔다.
화천군은 백암산 케이블카와 파로호를 연결하는 '안보관광 패키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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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 오르면 금강산댐 볼 수 있어"
파로호 '평화누리호' 띄워 관광객 유치
대한민국 최북단 고지에 자리한 강원 화천군 백암산 케이블카가 곧 운행에 들어간다.
화천군은 3일 "이달 21일 화천읍 풍산리 백암산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개장식을 연다"고 밝혔다. 백암산 케이블카(2.12㎞)는 국내에서 처음 최전방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을 넘나들며 운행한다.
중동부전선 고지인 해발 1,178m 백암산 정상에 오르면 우리 측 평화의댐과 북한의 금강산댐이 동시에 보인다. 아래로는 한국전쟁 막바지에 한 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치열하게 벌였던 금성전투 흔적과 백암산 식생도 관찰할 수 있다.
화천군은 예약을 받아 46인승 케이블카 2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하루 입장 인원은 500명까지다. 다만 군 부대 작전 등에 따라 운행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
화천군은 백암산 케이블카와 파로호를 연결하는 '안보관광 패키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42인승 선박인 평화누리호(40톤급)를 조만간 투입해 간동면 구만리 선착장에서 평화의댐을 뱃길로 23㎞ 왕복하는 코스다.
화천군 관계자는 "유람선을 타고 평화의 댐에 도착한 뒤 세계평화의 종공원, 비목공원 등 안보 관광지를 둘러본 후 케이블카를 타고 백암산에 오르는 코스를 개발했다"며 "화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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