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떨어지자 서울 아파트 증여도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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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증여건수는 245건으로,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6년 1월 이후 최저였다.
7월에는 337건으로 한국부동산원이 분양권과 소유권 이전을 분리해 발표하기 시작한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8월 245건으로 2개월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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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증여건수는 245건으로,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6년 1월 이후 최저였다. 전체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도 8.9%로 2개월 연속 10%를 밑돌았다.
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는 아파트값 하락기에 들어섰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 평균 1410건에서 하반기 661건으로 반토막났고, 올해 상반기 579건으로 더 줄었다. 7월에는 337건으로 한국부동산원이 분양권과 소유권 이전을 분리해 발표하기 시작한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8월 245건으로 2개월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4월과 5월 보유세 부과 기준일(6월 1일)을 앞두고 증여를 통해 세부담을 줄이려는 다주택자들이 늘며 증여 건수가 800건을 넘어섰지만, 7월 한국은행이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 다시 급감했다. 금리 상승 여파로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관망세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지난 4월과 5월 전체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5%, 34%를 넘어섰지만 7월 13.8%로 하락했으며, 8월에는 10.7%로 더 떨어졌다. 서초구와 영등포구도 8월 증여비중이 각각 4.1%, 2.1%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은평구와 금천구, 영등포구는 8월 증여가 한 건도 없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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