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빅리그 첫 가을무대 확정..축포도 직접 쐈다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데뷔를 향한 축포를 직접 쐈다.
김하성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때렸다. 0-2로 끌려가던 7회말 2사후 상대 우완 선발 랜스 린의 초구 싱커를 당겨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9월2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친 10호 홈런 이후 12일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57타점째를 쌓았다.
홈런 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샌디에이고는 그대로 1-2로 졌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가 이날 마이애미에 지면서 샌디에이고가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했다. 올해부터 메이저리그에서는 각 지구 우승 팀과 양 리그 와일드카드 3위까지 총 12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간다.
샌디에이고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팀당 60경기씩만 치른 2020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했다. 정상적인 162경기 체제에서는 2006년 이후 16년 만이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처음으로 빅리그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게 됐다. 출전하면 최희섭, 추신수, 김현수, 최지만에 이어 한국인 타자로는 5번째로 빅리그 가을무대에 선다.
김하성이 백업 내야수로 뛴 지난해에는 팀이 탈락했지만 당당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올해 팀이 다시 가을야구로 진출했다. 김하성은 톱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 이은 약물복용 징계로 아예 뛰지 못하고 있는 올해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을 치면서 타율 0.249로 지난해보다 타격에서 발돋움 하면서 수비에서는 리그 최상급으로 평가받을 정도의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샌디에이고를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김하성이 처음 맞이할 가을야구의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서부지구 2위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한 샌디에이고는 3일 현재 동부지구 1·2위인 뉴욕 메츠·애틀랜타,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세인트루이스 중 한 팀과 원정에서 3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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