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풍향계] 7일 발표 美 고용지표에 주목

신하연 2022. 10. 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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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0월 첫째 주(3∼7일)에도 변동장세 속에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는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상에 9월 '최악의 한달'을 보내며 3대 지수 모두 3분기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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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0월 첫째 주(3∼7일)에도 변동장세 속에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는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상에 9월 '최악의 한달'을 보내며 3대 지수 모두 3분기 연속 하락했다. 9월 한달 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8.8%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9.3%, 10.5% 급락했다. 특히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에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오름폭이 커지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확산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동월보다 4.9%, 전달보다 0.6% 각각 올라 7월 상승 폭(전년동월 대비 4.7%, 전월 대비 0%)을 웃돌았으며,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

미 노동부가 7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7일 오후 9시 30분) 공개하는 9월 고용보고서가 관건이다. 강력한 고용시장은 연준 위원들이 공격적 금리 인상을 지속하게 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비농업 신규고용은 25만명 수준으로, 전월 31만명보다는 줄어들 것이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연준은 지난달을 포함해 최근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데 이어 다음 달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통화정책을 위한 금융 안정 고려사항' 콘퍼런스에 참석, 9월 점도표에 대해 "올해 말까지, 그리고 내년에에도 추가 인상을 시사한 것"이라며 매파적 기조를 재확인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달러와 국채 금리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금융시장에선 통화 긴축에 따른 경기위축 우려와 금리 상승에 따른 신용·유동성 위험을 점차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 정책 기조는 매우 선명하지만, 다음 달 인상 폭이 0.7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가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의 조절 가능성이 엿보이면 성장주 중심으로 단기 반등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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