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개정에 뿔난 국악계, 국회서 '국악교육 필요성' 목소리

유승목 기자 2022. 10. 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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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음악 교과에서 국악 홀대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악계가 국악 교육 정상화를 주장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반면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연구진과 음악교육계에선 국악계가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교육당국 차원에서 연구 중립성 등을 유지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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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도종환, 유정주, 오기형, 민형배, 김윤덕 의원실 공동주최 세미나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 광주 지역 국악인 연합 관계자들이 지난 8월12일 오전 광주교육대학교 앞에서 '2022 개정 음악과정' 국악 가드라인 삭제와 관련, 교육부와 연구책임자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2 개정 교육과정' 음악 교과에서 국악 홀대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악계가 국악 교육 정상화를 주장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3일 국악계에 따르면 국회의원 도종환·유정주·오기형·민형배·김윤덕 의원실이 공동주최하고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주관하는 '국악이 죽으면 음악도 죽는다' 세미나가 오는 6일 국회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2일 진행된 한국음악교육자협의회의 '2022 음악과 교육과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나온 한국음악교육자협의회의 입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음악 교육과 관련한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이상규 전주교대 교수의 '교육과정 개정 시기별 국악교육의 변화' △교육부의 '음악과 교육과정 개정 현황' △김우진 전 서울대 교수의 '국악의 비중을 줄이는 것만이 음악교육을 살리는 길인가' △이재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국악의 위상과 발전상황'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세미나에는 초·중등 교원과 학부모, 교수, 국악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지난 4월 국악교육 공간으로 사용해달라며 200억원대의 토지를 정부에 기부한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이영희(가야금산조) 명인과 신영희(판소리), 문재숙(가야금산조) 명인 등도 참석한다.

윤미용 협의회장은 "2022 음악과 교육과정 개발 파행과 국악교육에 대한 부당한 논란의 문제점을 논의해 교육과정 정상화를 추구하는 자리"라며 "교육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국악교육 비중과 내용을 회복하고 음악과 교육과정 개발연구가 정상화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계는 교육부가 진행 중인 음악과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국악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별도로 교육과정 시안을 만들어 교육부에 제출하고, 교육개정 연구진 중 국악 관련 5명이 탈퇴를 선언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연구진과 음악교육계에선 국악계가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교육당국 차원에서 연구 중립성 등을 유지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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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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