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 대신 '알뜰한 1인가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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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욜로(YOLO·인생은 한 번만 산다)' 생활을 즐길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1인 가구가 소비를 줄이고 저축은 늘리며 부업에 나서는 등 경제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3일 발표한 '2022년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2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42%가 "복수의 직업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1인 가구는 재정 관리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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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욜로(YOLO·인생은 한 번만 산다)' 생활을 즐길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1인 가구가 소비를 줄이고 저축은 늘리며 부업에 나서는 등 경제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3일 발표한 '2022년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2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42%가 "복수의 직업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복수 직업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여유·비상자금 마련(31.5%), 시간적 여유(19.4%), 생활비 부족(14.1%) 등으로 주 요인이 생활고는 아니었다. 특히 앱테크, 배달 라이더, 소셜 크리에이터·블로거 등 신생 부업 활동을 하는 비율이 전통적 부업(문서·원고 작성·번역, 서비스 아르바이트 등) 대비 2.8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재정 관리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20년 조사(57.6%) 대비 13.4%포인트 하락한 44.2%에 그친 반면, 저축은 9.8%포인트 상승한 44.1%로 저축이 소비보다 많아졌다.
관련 배경엔 '소득을 넘기지 않고 지출(56.9%)', '정기적으로 자산을 점검하고 조정(47.4%)', 또는 '소비와 저축금액 계획(42.9%)' 등 행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대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다른 연령대와 비슷하게 계획적으로 소득과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인 가구의 금융자산을 종류별로 나눠보면 △유동성 자산(현금·수시입출금·CMA 등)이 41.8%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26.7%) △주식·ETF·선물·옵션(19.1%) 순이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유동자산의 비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 금융상품을 해지한 뒤 유동성 자산을 신규투자를 위한 대기 자금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 가입률은 88.7%로 2년 새 13.4%포인트나 올라 미래 위험 대비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보유한 상위 2순위 보험은 '실손의료보험(69.8%)'과 '질병보험(51.9%)'으로 전체 1인 가구 기준으로 지난 조사 대비 보유율이 상승했지만 20대에서는 두가지 모두 하락했다.
"현재 은퇴·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1인 가구 가운데 62.5%는 개인연금을 선택하고 있었다. 1인 가구가 생각하는 노후 대비를 위한 최소 자금 규모는 평균 7억7000만원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가 가장 관심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는 노후·은퇴설계(39.1%)로, 은퇴·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장 큰 영역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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