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PGA 11개 대회 연속 우승 놓쳐.. 8년만의 '대흉작'
최수현 기자 2022. 10. 3. 13:5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11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했다.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우승이 없었던 이후 8년여 만이다.
3일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달러) 4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한 찰리 헐(26·잉글랜드)이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친 헐은 린시위(26·중국·17언더파)를 1타 차로 꺾고 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6700만원)를 받았다. 헐과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린시위는 올 시즌 3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린시위는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다.
2016년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미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던 헐은 6년 만에 우승을 추가해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그는 유럽 투어에선 통산 3승을 거뒀고 2013년 신인상, 2014년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유소연(32)이 공동 7위(10언더파)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김아림(27)이 공동 11위(7언더파), 홍예은(20)이 공동 29위(3언더파)였다.
올 시즌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아타야 티띠꾼(19·태국)은 이번 대회를 4위(12언더파)로 마쳤다. 컷 탈락한 넬리 코르다(24·미국)를 제치고 이번 주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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