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중심 고건축물 보호 강화..내년 세계유산 등재 신청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자금성 등 베이징 중심의 고건축물 보호를 강화했다.

3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지난 1일 '베이징 중축선(中軸線) 문화유산 보호 조례'를 시행했다.
이 조례는 중축선 보호구역 내 문화재와 역사적 건축물, 수목 등을 훼손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승인 없는 시설물 설치나 중축선의 전통과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했다.
역사적인 건축물을 일반에 공개하고, 민속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중축선의 전통을 계승하고 시설을 활용하는 활동은 장려하도록 했다.
베이징 중축선은 72만㎡ 규모의 자금성(고궁)을 중심으로, 북쪽의 고루(鼓樓)에서 시작해 종루(鐘樓)를 거쳐 남쪽의 영정문까지 7.8㎞에 이르는 베이징의 중심축이다.
13세기 중반 원나라 때 시작해 20세기 초 청나라까지 700여 년에 걸쳐 중국을 상징하는 건축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베이징 고성(古城)의 척추로 불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부부가 2017년 11월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부부와 자금성에서 환담하기도 했다.
조례 초안 작성에 참여한 중국 인민대 법학원 왕윈샤 교수는 "베이징 옛 시가지의 독특하고 웅장한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중축선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올라 등재 예비 후보가 됐다.
중국은 내년 베이징 중축선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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