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 진상 규명 협조해야..은폐 의구심만 더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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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를 거부한 데 대해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시하며 거부했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불쾌해서 서면조사도 받지 못하겠다는 문 전 대통령의 비상식적인 행동은 오히려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만 더 키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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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SNS 통해 “정치적 목적에 따라 반응…이중인격 의심”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를 거부한 데 대해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시하며 거부했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불쾌해서 서면조사도 받지 못하겠다는 문 전 대통령의 비상식적인 행동은 오히려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만 더 키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서면조사 통보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며 불쾌함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에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해수부 공무원이 북한 군인들에게 붙잡혀 있었던 6시간 동안의 행적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보고는 받았는지 받았다면 어떤 지시를 했는지가 명확하지 않다. 당연히 조사에 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라고 해서 국민을 사실상 죽음으로 내몬 일에 대해 책임지지 않을 권리는 없다.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은 훨씬 더 무겁고 크다"며 "상식을 가진 대다수 국민들은 문 정권이 해양수산부 공무원이던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 소각되는 것을 막지 못한 책임에서 벗어나고자 그를 월북자로 내몰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조하며 수백억원을 들여 9번이나 수사와 조사를 벌였다"며 "세월호의 아픔과 이 씨 유족의 눈물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전혀 다른 반응으로 대하는 태도가 오히려 문 전 대통령의 이중인격을 의심케 할 뿐"이라고 말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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