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경험' 벵거의 예측, "아스널, 맨시티 다음 우승후보"

백현기 기자 2022. 10. 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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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상징과도 같던 감독인 아르센 벵거가 아스널의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밝혔다.

벵거는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이 되면 리그보다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것이며 그때가 아스널이 승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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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의 상징과도 같던 감독인 아르센 벵거가 아스널의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밝혔다.


벵거는 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에서 “개인적으로 아스널을 맨체스터 시티 다음 우승 후보로 꼽고 싶다. 어느 순간이 되면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스널의 시즌 초반 행보가 매섭다. 개막전부터 승리로 시작한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리그 5연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어린 공격 자원들과 영입생 가브리엘 제수스가 있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최전방에 맨시티로부터 영입한 제수스를 놓고 2선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를 두며 막강한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이후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하며 연승의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다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고,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9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의 설움을 떨치겠다는 각오다. 2021-22시즌 아스널은 초반 쾌조의 분위기를 탔지만 시즌 막판 4위 경쟁을 하던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고 그 이후 연패를 기록하며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눈앞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친 아스널은 이번 시즌 더 작년의 아쉬움을 털어내려 한다.


이를 위해 바쁜 이적시장을 보냈다. 그 중 백미는 바로 제수스였다. 맨시티에서 좀처럼 주전을 확보하지 못했던 제수스는 아스널로 이적해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 5골을 넣은 제수스는 가장 최근 북런던 더비에서도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이 생겼다. 좀처럼 1군으로 활약하지 못했던 윌리엄 살리바가 잠재성을 터뜨리고 있으며 그의 짝으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의 호흡도 준수하다. 또한 맨시티로부터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영입해 빌드업을 강화하기도 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속단은 이르다. 하지만 시즌 초반 맨시티를 제외하고 기존의 2위와 3위팀이었던 리버풀과 첼시의 활약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다. 리버풀은 현재 9위를 기록 중이고 첼시는 5위에 위치해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 다른 팀들의 성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벵거는 “리버풀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벌써 아스널에 11점이나 뒤져 있고, 첼시는 이번 시즌 기복이 있다”고 말하며 경쟁 후보들을 분석했다.


이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시티에 대해서는 챔피언스리그가 변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벵거는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이 되면 리그보다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것이며 그때가 아스널이 승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 여겼다. 2003-04시즌 무패우승의 신화를 쓴 벵거가 아스널을 그 어느때보다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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