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의무가 있다".. 잔류 간절한 수원 이병근의 출사표[성남에서]

김성수 기자 2022. 10. 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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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 이병근(49) 감독이 잔류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은 3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수원이 이긴다면 4경기를 남기고 성남과의 격차를 승점 12점 차로 벌릴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수원이 승점 1점만 얻거나 성남이 승점을 1점이라도 잃는다면 최하위 자동 강등은 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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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수원 삼성 이병근(49) 감독이 잔류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필승을 다짐했다.

ⓒ프로축구연맹

수원은 3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파이널B 첫 경기에 임하는 수원이다.

K리그1 잔류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인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된 가운데 수원은 파이널B 첫 경기부터 명운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승점 34점의 11위에 위치한 수원은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25점의 최하위 성남을 마주한다. 파이널B의 시작부터 바로 아랫 순위 팀과 만나는 상황에서 두 팀의 승점 차는 9점이다. 수원이 이긴다면 4경기를 남기고 성남과의 격차를 승점 12점 차로 벌릴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수원이 승점 1점만 얻거나 성남이 승점을 1점이라도 잃는다면 최하위 자동 강등은 피하는 것이다.

반대로 패배 시에는 성남과의 격차는 승점 6점 차로 좁혀진다. 더불어 올 시즌은 K리그1 10위까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기에 최대 세 팀까지 강등의 위험이 있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는 수원은 대구FC(승점 38), 김천 상무(승점 35)를 제치고 강등권에서 탈출하려면 이번 성남전 승리가 절실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병근 감독은 "파이널B로 내려왔기에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분위기가 다운된 측면이 있다. 생존 이유에 대해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승점 3점을 획득하고 다른 팀들을 추격하기 위해 성남을 많이 연구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프스페이스 공략이나 병준이와 현규가 공존하는 상황을 어떻게 살릴 것인 지를 준비했다. 상대가 전지훈련을 하는 등 준비를 많이 했다고 본다. 하지만 수원도 생존의 의무가 있기에 다른 때보다 더 빠르고 공격적인 부분을 주문했다. 잘 맞아떨어지면 바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전부터 힘을 주는 듯한 포메이션에는 "선수들이 2주간 휴식을 가졌기에 두 스트라이커가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고 경기 후에도 쉴 수 있는 기간이 있다. 공격에 중점을 두고 과감하게 상대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이커 안병준에 대해서는 "중간에 합류하다보니 자리를 잡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감독, 선수들과 대화를 하면서 정신적으로 단단해졌다. 최근 훈련에서는 슈팅이나 헤딩 등 자신의 장점이 살아나는 부분이 있었다. 비도 오는 상황에서 병준이의 장점이 발휘되면 상대 골키퍼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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