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전지훈련 했던 SK, 림 높이 직접 맞추다

통영/이재범 2022. 10. 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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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림 높이를 직접 조절했다.

당시 SK 선수단에서 통영체육관 림 높이가 조금 낮은 거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SK는 림 높이를 제대로 맞췄다.

림의 높이가 맞지 않았던 건 광고판 설치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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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SK가 림 높이를 직접 조절했다. 광고판을 달기 위해 림을 내렸다가 맞춰놓지 않았기에 생긴 해프닝이다.

서울 SK는 지난달 통영에서 고양 캐롯, 대구 한국가스공사,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 중심의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지 못한 걸 대신한 측면도 있다.

당시 SK 선수단에서 통영체육관 림 높이가 조금 낮은 거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통영시에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농구 골대를 설치했다. KBL도 기존 골대 높이가 낮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새로운 골대까지 설치되었기에 대회 개막 하루 전날 림 높이 등 여러 가지 시설들을 점검했다.

SK는 3일 오전 통영체육관을 다시 찾아 코트 훈련을 했다.

반대편에서 선수들이 전술 훈련을 할 때 류영환 매니저는 림 높이를 측정했다. 1~2cm 가량 낮았다. 다른 코트의 림도 마찬가지였다.

SK는 림 높이를 제대로 맞췄다. 그 직후 슈팅 연습을 하고 있던 김건우는 “그렇지, 이거지”라며 던지는 3점슛을 모두 성공했다.

림의 높이가 맞지 않았던 건 광고판 설치 때문이었다.

최준길 KBL 경기본부 경기부장은 “어제(2일) 밤에 24초 계시기 밑에 광고를 붙인다고 림을 내린다고 했다. 한 번 내렸다고 올리면 림 높이가 딱 맞거나 1cm 가량 차이가 날 수 있다”며 “보통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경기감독관이 체육관에 나가서 림 높이가 맞는지 항상 확인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 감독들은 실제로 경기 시작 2시간 17분 전에 체육관에 도착했고, 2시간 전 즈음 림 높이가 맞는지 확인했다.

보통 경기 당일 경기가 있는 4팀이 코트 훈련을 한다. 이날 오후 2시에 경기가 있는 팀은 훈련을 취소했고, SK에 이어 캐롯이 훈련했다. 캐롯은 SK 덕분에 높이가 맞는 코트에서 전술과 슈팅 연습을 했다.

SK와 캐롯은 오후 4시 맞붙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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