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놀랍지도 않다.. 세리에 A 아탈란타, 상대 팀 구단주에 '지역 차별' 구호

김유미 기자 2022. 10. 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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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종차별, 또 이탈리아다.

아탈란타와 피오렌티나의 세리에 A 경기에서 서포터가 차별 행위를 범했다.

코미소 구단주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피오렌티나 CEO 조 바로네는 "개인이 아니라 전체 관중석에서 수치스러운 사건을 목도했다. 우리는 미국에서 인종차별과 싸워야 했으며, 이탈리아에서 차별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맹이 개입해야 하며, 정부 역시 나서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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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또 인종차별, 또 이탈리아다. 아탈란타와 피오렌티나의 세리에 A 경기에서 서포터가 차별 행위를 범했다.

아탈란타와 피오렌티나는 3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아추리 디탈리아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8라운드를 치렀다. 경기는 후반 14분 아데몰라 루크만의 결승골을 앞세운 홈팀 아탈란타의 승리롤 종료됐다.

무사히 지나가는가 싶었던 이 경기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피오렌티나는 아탈란타 팬들이 자신의 구단주를 향해 차별적 발언을 했다며 분노했다. 피오렌티나 구단주 로코 코미소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사업가다.

아탈란타 팬들은 남부 출신인 코미소 구단주를 조롱했다. 상대 서포터의 지역 차별적 발언에 피오렌티나는 관계 당국의 개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코미소 구단주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피오렌티나 CEO 조 바로네는 "개인이 아니라 전체 관중석에서 수치스러운 사건을 목도했다. 우리는 미국에서 인종차별과 싸워야 했으며, 이탈리아에서 차별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맹이 개입해야 하며, 정부 역시 나서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오렌티나는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탈리아, 특히 과거 흑인 차별의 역사가 있는 북부 지역에서는 지역 차별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지역 차별은 인종 차별만큼 질이 낮은 행위로 여겨진다.

이탈리아 북부 베르가모에 연고를 두고 있는 아탈란타 팬 사이에서 차별 구호가 나오며 큰 파장이 예상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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