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레전드 푸홀스 부시스타디움 홈런이 데뷔 첫 타석과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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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은퇴를 선언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의 후반기 스토리는 극적이고, 해피엔딩의 다큐멘터리 소재로 최적이다.
푸홀스는 3일(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 홈 부시스타디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부시스타디움 홈런과 끝이 첫 타석과 마지막 타석에서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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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는 3일(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 홈 부시스타디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통산 702호 홈런이며 마지막 홈경기 타수에서 장식됐다. 공교롭게도 부시스타디움 홈런과 끝이 첫 타석과 마지막 타석에서 작렬했다. 세인트루이스와 찰떡 궁합이다. 실제 친정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큰 돈을 받고 LA 에인절스에서의 9시즌 반은 보통 타자로의 추락 기간이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신인왕, 3차례 MVP, 올스타 9회에 뽑혔고, 에인절스에서는 오로지 딱 한 차례 올스타에 선발된 게 전부다. 세인트루이스에 복귀한 2022년에도 레전더리에 대한 배려이기는 했지만 올스타에 선정됐다.
푸홀스는 2001년에 데뷔했다. 구 부시스타디움에서 첫 홈런이 2001년 4월10일이다. 부시스타디움 첫 타석에서 2회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 좌완 데니 네이글로부터 투런 홈런으로 뽑았다. 그리고 2022년 10월3일 1루수로 출장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로안시 콘트레라시로부터 3회 솔포포를 터뜨렸다. 2타수 2안타 3타점을 작성한 뒤 후안 에페즈와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 원정 3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푸홀스가 3연전에서 홈런을 추가하고 마감할 수 있을지는 예측이 어렵다.
시즌 전 은퇴를 선언한 푸홀스는 올해 타율 0.268, 23홈런 64타점, 출루율 0.344, 장타율 0.543, OPS 0.887로 정상급에 손색없는 파워배팅을 과시했다. 후반기에만 17홈런 44타점이다. 젊은 선수도 이 정도 기량이라면 다년계약급이다.
푸홀스 최상의 스토리는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여기에 홈런까지 터져주면 역대 레전더리 은퇴 역대급 스토리다. 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는 은퇴를 선언한 해에 월드시리즈는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7-5로 승리, 세인트루이스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피츠버그 유망주 배지환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데뷔 후 3차례 멀티히트로 타율은 0.308이 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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