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은 콘테의 전술적 패착"..토트넘 선배의 일침

백현기 기자 2022. 10. 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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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아스널전 패배의 후유증이 꽤 크다.

토트넘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 패배를 기록했다.

홈팀 아스널은 이날 경기 전까지 6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토트넘도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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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아스널전 패배의 후유증이 꽤 크다.


토트넘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 패배를 기록했다. 홈팀 아스널은 7승 1패(승점 21점)로 1위를 지켰고 토트넘은 5승 2무 1패(승점 17점)로 3위에 위치했다.


더비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경기였다. 홈팀 아스널은 이날 경기 전까지 6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토트넘도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더비였다.


아스널은 점유, 토트넘은 역습 한 방을 노렸다.. 아스널은 토마스 파티와 그라니트 자카가 적절한 위치 선정을 가져가며 중앙에서 점유율을 가져갔다. 아스널은 2선의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3선의 토마스 파티 그리고 그라니트 자카가 볼 소유를 원활하게 전개했고 토트넘의 수비진을 무르게 만들었다.


주도권 끝에 결국 아스널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벤 화이트의 패스를 받은 파티가 원터치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역습 한 방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빠르게 전진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히샬리송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처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 아스널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4분 부카요 사카의 슈팅을 위고 요리스가 막아냈지만 세컨드볼을 제수스가 마무리했다. 제수스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8분 화이트의 크로스를 받아 제수스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토트넘이 퇴장으로 무너졌다. 전반전과 후반전 계속해서 아스널이 공소유권을 이어갔고 에메르송이 성급한 반칙을 범했다. 후반 17분 에메르송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의 경합 과정에서 정강이를 밟았고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가져간 아스널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그라니트 자카가 골로 아스널이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패배에 전직 토트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쓴소리를 꺼냈다. 베르바토프는 “나도 그 경기를 보기 위해 그 자리에 있었다. 아스널을 상대할 때는 물러나서 싸우면 안 된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을 조금 더 전진시켜서 경기를 주도하게 만들어야 했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음에 아쉬움을 표했다.


베르바토프는 이어 에메르송의 퇴장에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모두가 확인했듯이, 에메르송은 성급했다. 그게 퇴장이 가혹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반칙은 맞았다. 공은 너무 멀리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소유권을 가지지 못해 성급한 플레이를 해서 벌어진 일”이라 말하며 콘테 감독이 점유율을 가져가는 축구를 해야한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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