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선 도로서 차선에 머리 걸치고 '쿨쿨'.."경찰 불렀다"

정민수 기자 2022. 10. 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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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있는 보행자가 시야에 가려져 운전자를 위험하게 만드는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운전자가 8차선 도로에 누워 잠들어있는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통계 결과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 사고'는 매년 200∼300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전국에서 발생한 스텔스 보행자 사고는 25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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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경제]

도로변에 있는 보행자가 시야에 가려져 운전자를 위험하게 만드는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운전자가 8차선 도로에 누워 잠들어있는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경험을 공유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로에서 주무시는 미X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도로변에 누워 있는 남성은 주차된 트럭들 사이에 누워 있다.

특히 상반신이 차선에 걸쳐 있어서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직진 중이었거나 전방만 주시했다면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글쓴이는 "여기는 코너길이고 8차선 길인데 머리를 차선에 걸치고 자고 있었다. 길 막고 경찰을 불러서 (집으로) 보냈다"라며 "누구 인생 망치려고 이렇게 (도로에서) 자는지"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 결과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 사고'는 매년 200∼300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고로 해마다 목숨을 잃는 인원도 20명대에서 40명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전국에서 발생한 스텔스 보행자 사고는 251건이었다. 관련 사망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각각 2017년 사고 345건·사망자 44명, 2018년 285건·40명, 2019년 374건·35명으로, 꾸준히 300여 건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민수 기자 minsoo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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