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내내 60대 타수, 저력 확인한 유소연 "남은 시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큰 수확"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우승 갈증이 심화되는 가운데 ‘베테랑’ 유소연(32)이 시즌 두 번째 톱10에 오르며 자신감을 키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유소연은 3일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GC(파71·6517야드)에서 열린 디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마쳤다.
LPGA 투어 통산 6승(메이저 2승)을 거두며 신인왕(2012), 올해의 선수(2017년)와 세계 1위 등을 두루 차지한 유소연은 2018년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 우승을 끝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내내 부진하다가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저력을 발휘한 유소연은 이번 대회 나흘 내내 60대 타수(69-68-68-69)를 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차 공동 6위를 달려 역전 우승 희망을 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유소연은 “오랜만의 톱10이라 우선 기분이 좋다. 지난 사흘 동안에 비해 퍼트가 잘 안된게 아쉬웠지만 많은 긍정적인 면을 보고 간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얻은게 큰 도움이 된다는 그는 “의심하기 보다는 잘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시즌을 마무리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린시유(중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25만 5000달러를 챙겼다. 헐은 2016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1월) 이후 거의 6년 만에 통산 2번째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선수들은 지난 6월 전인지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뒤 최근 11개 대회 연속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반 13개 대회까지 17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이후 가장 오랜 침묵이다.
오는 12월 결혼하는 교포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6언더파 268타를 쳐 3위에 올랐고, 시즌 2승의 대형신인 아타야 티티쿤(태국)이 4위(12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던 티티쿤은 다음주 랭킹에서 한 계단 상승해 2위에 오를 예정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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