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 경기 침체 우려에 '라면·소주' 불황형 브랜드 뜬다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2. 10. 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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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고금리까지 겹치며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며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라면과 소주 등 이른바 '불황형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스탁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고물가, 고금리 등 대내외적인 환경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소비 위축기에 두각을 드러내는 불황형 브랜드들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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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브랜드스탁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발표
신라면 5위에 참이슬 13계단 상승 전체 14위 기록
대한항공, 10위 기록…2014년 이후 8년 만에 '톱 10'
코로나 시기 급성장 온라인 쇼핑 브랜드 가치 하락
삼성 갤럭시 1위…카카오톡·KB국민은행, 2·3위 기록
스마트이미지 제공

고물가에 고금리까지 겹치며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며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라면과 소주 등 이른바 '불황형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올해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평가 결과 신라면이 브랜드 평가 지수(BSTI·BrandStock Top Index) 905점을 받아 전체 5위, 참이슬은 14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신라면은 전 분기 대비 한 계단 상승했으며 참이슬은 13계단이나 뛰어오른 결과다.

브랜드스탁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고물가, 고금리 등 대내외적인 환경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소비 위축기에 두각을 드러내는 불황형 브랜드들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분위기 속에서 항공, 여행,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BSTI 892.8점으로 10위를 차지하며 2014년 이후 8년 만에 톱 10에 올랐다. 2014년 종합 순위 6위였던 대한항공은 이후 '땅콩 회항'과 '물컵 갑질' 등의 이슈로 30위권 밖까지 밀려났으며 코로나19 여파로 46위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나 투어도 지난해 40위에서 올해 29단계로 올랐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종합 9위, 2분기 8위에 이어 3분기에는 7위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50위→47위), 홈플러스(99위→81위)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도 상승했다.

반면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급성장한 온라인 쇼핑 브랜드의 가치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위였던 쿠팡은 올해 1분기에 13위, 2분기에 20위로 급락했으며 이번에도 21위에 그쳤다. G마켓(31위→38위), 옥션(40위→41위), 11번가(68위→76위) 등도 하락했고, SSG닷컴은 14계단 하락해 100위로 밀려났다.

한편 브랜드 평가 지수 1위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가 차지했으며 카카오톡(2위)과 KB국민은행(3위)이 뒤를 이었다. 금강제화(84위)와 SK렌터카(88위), 중고나라(94위), SM엔터테인먼트(98위)는 이번에 100대 브랜드에 신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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