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엔 중국 장갑차, '멸공의 횃불' 개사..빛바랜 국군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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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국군의 날 행사 동영상에서 중국군 장갑차가 영상에 등장하고, 군가 '멸공의 횃불'은 가사를 바꿔서 안내되는 등 논란이 있었던 일에 대해 국방부가 실수를 인정하고 해명에 나섰다.
국방부는 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사용된 영상에 중국군 장비 이미지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각 방송사에 온라인 영상 수정(편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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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국군의 날 행사 동영상에서 중국군 장갑차가 영상에 등장하고, 군가 '멸공의 횃불'은 가사를 바꿔서 안내되는 등 논란이 있었던 일에 대해 국방부가 실수를 인정하고 해명에 나섰다.
국방부는 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사용된 영상에 중국군 장비 이미지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각 방송사에 온라인 영상 수정(편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 등장한 '국군의 결의' 영상 속에 등장한 장갑차가 중국군 보병전투차(ZSL-92)와 같다면서 온라인상에서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동영상 속 사진은 우리 군의 장비가 아니며,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잘못된 사진이 포함됐다"며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사 말미에 제창됐던 군가 '멸공의 횃불'이 정작 실제 행사에서는 '승리의 횃불'이라고 안내되고, 자막도 이렇게 표시된 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이 군가는 반공교육이 강조되던 군사정권 시절인 1975년 만들어져 육군에서 주로 불려 왔다.
국방부는 "(공산권 국가에서 온) 외빈을 고려해 제목을 '승리의 횃불'로 표기했지만, 현장에서 가사를 바꾸지 않고 '멸공의 횃불'로 그대로 불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빈을 고려해야 했다면 처음부터 다른 군가를 골랐으면 해결될 문제인데, 왜 이같은 가사가 들어간 군가를 선곡했냐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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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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