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세종대왕님을 만나고 싶다"..재외동포 어린이 그림일기 보니

서한샘 기자 2022. 10.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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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그림일기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 어린이들의 한국어,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을 알 수 있었다"며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정신과 문화를 함께 배워 민족정체성을 지닌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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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0일까지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전시회
11~15일엔 수상자 어린이·보호자 한국 초청행사..한국문화 체험
중국 대원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박시인 어린이가 쓴 그림일기.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40개국 재외동포 어린이 980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1명과 국회교육위원장상·이사장상 등 1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은 중국 대원국제학교에 다니는 7살 박시인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혓바닥이나 입술모양으로 자음 소리를 내는 것을 신기해하며 세종대왕을 꿈속에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해냈다.

국회교육위원장상은 파라과이한국학교에 다니는 태진영 어린이가 받았다. 스페인어와 달리 한국어에서 '우리'라는 말을 쓰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 어린이는 독도에 대해 배우면서 나보다 '우리'가 강하다는 점을 알게됐다며 이를 그림일기로 표현했다.

파라과이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태진영 어린이의 그림일기. (교육부 제공)

그림일기 대회는 재외동포 어린이에게 한국 역사,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재외한국학교와 한글학교 재학생만 참가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해외 거주 5년 이상인 만 12세 이하 재외동포 어린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참가 어린이도 전년 446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수상작 전시회는 2차례 개최된다. 오는 4일부터 11월4일까지는 교육부에서, 11월7~20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시된다.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누리집'에서 온라인 전시회도 개최된다.

수상자 초청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11~15일 수상자 어린이와 보호자 28명을 한국으로 초청,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그림일기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 어린이들의 한국어,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을 알 수 있었다"며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정신과 문화를 함께 배워 민족정체성을 지닌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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