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코로나19 이후 中企 일자리 선택 조건 1위 '워라밸'

신윤하 기자 2022. 10. 3.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이후 MZ세대 구직자는 중소기업 취업시 워라밸과 근무환경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위상 중기중앙회 KBIZ중소기업연구소장은 "MZ세대는 평생직장보다는 자기성장가능성이나 워라밸 등을 중요시 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기업 등 더 나은 직장으로 옮겨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MZ세대를 대상으로 '참 괜찮은 중소기업 일자리 플랫폼'이나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조직문화 등에 대한 정보 교류 채널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력 쌓기 등 자기성장 가능성 '긍정적'..낮은연봉 '불만'
2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정보를 살펴보고 있다.2022.9.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코로나19 이후 MZ세대 구직자는 중소기업 취업시 워라밸과 근무환경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19년부터 2022년 5월까지 3년 5개월 기간 중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MZ세대의 중소기업 취업관련 데이터 26만8329건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MZ세대 구직자의 관심도는 2019년에는 자기성장가능성이 40.5%로 가장 높고, 근무시간이 14.9%, 급여수준 14.4% 순이었다. 2022년의 경우 근무시간이 25.8%로 가장 높고 자기성장가능성 21.3%, 급여수준 17.3%, 조직문화 13.1% 순이었다.

MZ세대 재직자도 비슷한 관심사를 보이며 구직자와 재직자 모두 자기성장가능성, 근무시간, 급여수준을 주로 언급했다. 다만 재직자의 경우 조직문화보다는 근무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관심 속성 변화(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분석 결과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고민을 언급한 데이터는 6만8245건이었다.

중소기업 취업의 긍정적 측면으로 MZ세대 구직자 및 재직자 모두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을 주로 언급했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의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빠른 취업이 가능하다는 점', 부정적 인식으로는 '취업의 어려움'을 주로 언급했다.

재직자의 경우 중소기업 근무를 지속하는 이유로 '좋은 동료'와 '워라밸 가능', '커리어와 이직을 위한 경력 쌓기' 등을 주로 응답했다. 워라밸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 일자리와 관련한 언급량은 2019년 월평균 5410건에서 2022년 월평균 7924건으로, 3년 5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3월과 9월에는 채용 시즌의 영향으로 단기적 증가세가 나타났다.

윤위상 중기중앙회 KBIZ중소기업연구소장은 "MZ세대는 평생직장보다는 자기성장가능성이나 워라밸 등을 중요시 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기업 등 더 나은 직장으로 옮겨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MZ세대를 대상으로 '참 괜찮은 중소기업 일자리 플랫폼'이나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조직문화 등에 대한 정보 교류 채널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