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또 포르투갈 감독 선임?..스포르팅 수장 후보로 거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버햄튼이 또 포르투갈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면 울버햄튼은 또 포르투갈 국적 선호도 역사를 이어가게 될 것이다.
울버햄튼은 조르제 멘데스 사단과 엮인 후 포르투갈 국적 감독, 선수들을 줄곧 영입했다.
만약 선임에 성공한다면 아모림 감독은 울버햄튼에 포르투갈 선수들이 워낙 많아 무리 없이 잘 적응할 듯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울버햄튼이 또 포르투갈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울버햄튼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 라즈 감독 경질을 공식발표했다. 제프 시 울버햄튼 회장은 "라즈 감독은 근면 성실하고 심성이 따뜻한 감독이었다. 울버햄튼에서 같이 일하는 동안 즐거웠다. 능력은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몇 개월 동안 보인 모습은 아쉬웠다. 우리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다"고 하며 경질 이유를 밝혔다.
누누 산투 감독 후임으로 울버햄튼에 온 라즈 감독은 3-4-3 포페이션을 활용해 안정적인 운영에 나섰다. 지난 시즌 중반부까진 착실히 승점을 쌓으며 울버햄튼을 중상위권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후반부 급격히 무너졌다. 골이 나오지 않고 수비까지 흔들리며 총체적 난국이 됐다. 부진한 흐름은 올 시즌까지 이어졌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 전까지 울버햄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를 치러 승점 6점밖에 못 따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누네스, 곤살로 게데스, 사샤 칼라이지치 등 다수의 선수를 영입하고도 지난 시즌 후반기와 마찬가지 흐름을 보여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웨스트햄과 대결에서 0-2로 패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하자 울버햄튼은 경질이란 초강수를 뒀다. 울버햄튼은 위기를 타개할 새 지도자를 구해야 한다.
영국 '더 선'은 "스포르팅의 후벤 아모림 감독이 울버햄튼 차기 사령탑 1순위다. 보상 금액 2,000만 파운드(약 321억 원)를 지불해야 스포르팅에서 아모림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 페드로 마르틴스 전 올림피아코스 감독,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과 경쟁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젊은 감독이다. 스포르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면 울버햄튼은 또 포르투갈 국적 선호도 역사를 이어가게 될 것이다. 울버햄튼은 조르제 멘데스 사단과 엮인 후 포르투갈 국적 감독, 선수들을 줄곧 영입했다. 누누 감독, 라즈 감독 모두 포르투갈 사람이었고 선수단 대부분 포르투갈 국적이 많다. 울버햄튼을 두고 잉글랜드 안 작은 포르투갈 왕국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즌 중도에 스포르팅에서 아모림 감독을 영입하는 건 다소 무리일 수 있다. 만약 선임에 성공한다면 아모림 감독은 울버햄튼에 포르투갈 선수들이 워낙 많아 무리 없이 잘 적응할 듯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