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마공원, 후보지 선정 13년 만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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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경마공원이 후보지 선정 13년 만에 첫 삽을 떴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천경마공원은 지난 2009년 12월 후보지로 선정된 후 지난달 30일 영천시 금호읍과 청통면 일대 경마공원 예정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영천경마공원은 금호읍 성천리와 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원 145만3,000㎡ 부지에 총 3,057억 원의 사업비(부지매입비 652억 원 별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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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공사 66만1,000㎡ 부지, 2026년 준공 예정
경마산업 시너지 효과 기대
경북 영천경마공원이 후보지 선정 13년 만에 첫 삽을 떴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천경마공원은 지난 2009년 12월 후보지로 선정된 후 지난달 30일 영천시 금호읍과 청통면 일대 경마공원 예정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만희(경북 영천· 청도)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최기문 영천시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천경마공원은 금호읍 성천리와 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원 145만3,000㎡ 부지에 총 3,057억 원의 사업비(부지매입비 652억 원 별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1단계 공사는 66만1,000㎡ 부지에 총 1,857억 원이 투입돼 2026년 준공 예정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는다. 이곳에는 분리된 2면의 경주로 등 8종류의 경주코스와 독창적 디자인의 관람 편의시설, 친환경 수변공원이 들어선다.
경마공원이 완성되면 말산업 특구와 관련 인프라, 공공 및 민간 승마장 건설, 유·청소년승마단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영천 뿐 아니라 경북 전체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경마공원을 국제수준으로 잘 만들어 지방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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