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논 30% 훼손".. 올해 곡물 생산 부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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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한의 논 가운데 약 30%가 훼손된 상태로 보인다고 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북한의 최신 인공위성 사진에선 평야 지대 논에 듬성듬성 바닥이 패이고 흙바닥이 드러난 게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RFA는 올해 북한은 "폭우로 볏모가 떠내려가는 등 논이 상당 부분 유실됐는데도 가을 추수기까지 복구하지 못한 채 방치했다"며 "지역별로는 평양 만경대구역 협동농장의 벼 생육이 가장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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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올해 북한의 논 가운데 약 30%가 훼손된 상태로 보인다고 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북한의 최신 인공위성 사진에선 평야 지대 논에 듬성듬성 바닥이 패이고 흙바닥이 드러난 게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봄가뭄과 인력 부족에 따른 모내기 지연, 장마철 폭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게 RFA의 설명이다.
RFA는 올해 북한은 "폭우로 볏모가 떠내려가는 등 논이 상당 부분 유실됐는데도 가을 추수기까지 복구하지 못한 채 방치했다"며 "지역별로는 평양 만경대구역 협동농장의 벼 생육이 가장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RFA에 따르면 황해북도 봉산군·은파군과 평안남도 순천, 황해남도 재령군 역시 배 생육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정성학 경북대 국토위성정보연구소 부소장도 "올해 북한의 벼농사는 종합적으로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정 부소장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와 북한 당국의 코로나19 관련 국경 봉쇄 등 때문에 "비료·농약·농기구·연료 등 농자재 반입과 보급이 제대로 안 됐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북한 농사는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 곡물 생산은 작년보다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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