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연, 기능 위주 대규모 조직 개편.. 전문성·효율성 강화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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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오는 4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글로벌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부품업계 성장지원 등 고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한자연은 기술개발, 정책·분석, 모빌리티 신사업 발굴 등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차산업 종합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연구전략본부를 산업정책연구소 체계로 개편하고 기능을 크게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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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자연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포괄적 기능 위주로 조직을 체계화해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효율적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다.
연구 분야는 8개 본부, 26개 연구센터를 4개 연구소와 15개 기술부문 연구모듈 중심의 분산형 조직으로 전환한다.
스마트카연구본부와 인공지능(AI) 모빌리티연구본부는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빅데이터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 전반을 담당하는 자율주행연구소로 통합되며 ▲주행제어 ▲지능형교통제어 ▲반도체·센서 ▲빅데이터·SW 등 4개 기술부문이 신설된다.
그린카연구본부와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는 전기·수소전기차, 대체연료 등 친환경 동력 관련 기술 전반을 담당하는 친환경기술연구소로 통합되고 ▲전기동력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 ▲대체연료동력 등 4개 기술부문으로 구성된다.
융합기술연구본부와 소재기술연구본부는 차량 플랫폼, 열제어, 신소재 등 미래차 공통 기술 전반을 담당하는 섀시·소재기술연구소로 통합되며 ▲플랫폼안전 ▲열제어 ▲신소재 ▲화학소재 등 4개 기술부문이 새롭게 배치된다.
신뢰성연구본부와 모빌리티시험인증본부는 신뢰성, 인증 관련 기술 전반을 담당하는 신뢰성·인증기술연구소로 통합되고 ▲신뢰성 ▲시험인증 ▲전파환경 등 3개 기술부문으로 구성된다.
한자연은 기술개발, 정책·분석, 모빌리티 신사업 발굴 등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차산업 종합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연구전략본부를 산업정책연구소 체계로 개편하고 기능을 크게 강화한다.
기술정책실과 모빌리티산업정책실을 사업기획, 정책 발굴 등 전문성을 강화한 정책전략실로 통합한다. 자동차산업 동향 분석 및 산업통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을 전담하는 산업분석실을 신설한다.
자동차산업 전환에 대응한 융합형 신사업 기술을 확보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기반을 확장하는 역할을 맡을 미래모빌리티사업단도 신설한다.
경영관리·기업지원 등 행정 분야는 2개 본부 체계를 유지하되 기능 분석을 통한 조직의 통합·분리로 전문성 및 효율성을 높인 혁신형 조직으로 재탄생한다.
연구원의 우수한 기술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품업계 지원이라는 고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원본부를 기업성장본부로 개편한다.
이밖에 한자연은 시장의 판을 바꿀 미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도전적·혁신적 R&D를 전담하는 선행연구단을 원장 직속으로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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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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