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경전선 관심'에 순천시 화색, 왜?

김동수 기자 2022. 10. 3.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순천 경전선 문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을 두고 순천시와 지역 각계에서 화색이 돌고 있다.

순천시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고, 이 과정에서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 세종청사 등을 찾아 경전선 반대 및 우회로 개설, 기본계획 확정고시 연기 등을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관련 사업 첫 언급, 기본계획 연기..지역 각계 기대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오전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9.28/뉴스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순천 경전선 문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을 두고 순천시와 지역 각계에서 화색이 돌고 있다.

수개월째 우회 노선 등을 요구한 이후 대통령의 첫 공식 발언이 나온데 이어 최근 기본계획 확정고시까지 연기되면서 쉽게 풀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사업 추진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광주를 찾아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광주송정~순천 경전선 도심구간 우회노선 개설에 대해 첫 언급을 했다.

윤 대통령은 '순천 시민들이 원하고 있으니 국토교통부 장관과 관계자는 현장에 가서 여론을 수렴했으면 한다. 시민들의 뜻대로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개월째 순천시와 지역 각계를 중심으로 경전선 사업 반대 요구가 이어진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의 직접 언급이 이뤄졌다는 데 유의미한 성과로 풀이된다.

대통령의 발언 이후 경전선 사업 총괄 책임 실무자인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순천 현지를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노관규 순천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 시장은 지하화와 우회 노선 가운데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우회 노선 안에 대해 검토 요청을 했으며 인근 지자체와 협의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달쯤 기본계획 확정고시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역사회 반발과 경전선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기본계획도 연기됐다.

이를 두고 사업 추진에 대한 지역사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회 노선으로 가닥이 잡힌다 하더라도 2500억원으로 추정되는 비용 문제를 어떻게 감당할 지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오른쪽) 지난 8월26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도심 관통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한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순천시 제공)2022.8.26/뉴스1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민들이 하나로 똘똥 뭉친 결과 대통령께서도 경전선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전남도지사님도 순천 요구사항에 대해 정부에 적극 건의했고, 예타 면제까지 해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지자체인 광양과 보성 등에서도 우회 요구를 찬성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순천시와 타 지자체 상황 등을 고려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경전선 사업 추진에 작은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경전선 문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뒤 재점화되면서 지역 최대 화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순천시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고, 이 과정에서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 세종청사 등을 찾아 경전선 반대 및 우회로 개설, 기본계획 확정고시 연기 등을 요구했다.

노 시장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차례로 만나 관련 사업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강력 피력했다.

한편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현재 5시간 이상 걸리는 광주와 부산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오랜 숙원사업이다.

순천시는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도심을 관통하게 되고 교통체증과 철도 소음, 안전사고 위험 등이 우려된다며 우회노선 추진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